[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9월 1일부터 무고객 경마마저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살아 있는 동물인 경주마들의 가을나기에는 여념이 없고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예년처럼 가을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가을의 시작과 함께 일조량이 줄어들게 되면 말(馬)들의 피부는 두꺼워지고 털은 길어진다. 기온변화에 따른 말들의 자연스러운 호르몬 변화로, 다가올 추운 겨울에 대비하기 위한 현상이다. 자라난 털들은 추위로부터 말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운동량이 많은 경주마들의 특성상 땀이나 습기가 털 속에 함유되어 습진, 곰팡이 감염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로 멈춰버린 한국경마 여파가 말 경매 시장 지표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9월 8일 제주에서 열린 2세마 경매 결과 고작 4.1%라는 최악의 낙찰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9월 8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전용 경매장에서 ‘9월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당초 열렸어야 하는 경매가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씩 순연돼 올해 세 번째 경매는 9월에 열리게 됐다.경매 결과는 참담했다. 73두의 상장마 중에 3두만 낙찰되면서 4.1%라는 역대 최악의 낙찰률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지속된 코로나 상황과 경마 매출 미발생에 따라 ‘무고객 경마’마저 결국 중단됐다.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는 9월 1일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그간 시행 중이던 ‘무고객 경마’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직원 휴업도 시행한다.한국마사회는 올해 2월 23일부터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경마를 전격 중단했다. 말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 한국마사회의 자체 재원을 활용해 6월 19일부터는 관중 없이 진행되는 ‘무고객 경마’를 재개했으나, 마권 발매를 통한 매출이 전무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경마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26일자 마사노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비상경영대책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놨다.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가 ‘무고객 경마 중단’ 및 전 직원 무급 휴직이라는 극단적인 비상경영대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위원장 홍기복)은 26일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측이) 오늘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사태 비상경영대책을 확정했다”며, “3500억 원의 가용자금 확보를 위해 무고객 경마 시행 중단과 함께 비용예산 감축, 인력·조직 운영 축소